영상클릭 ► 섬·갯벌 생명력 만끽!…수도권 첫 ‘갯벌정원’ _ KBS 2021.06.02. (1).mp4
세어도가 KBS 뉴스에 방영되었습니다. 관련 기사 첨부합니다.
기사 출처 : mn.kbs.co.kr/mobile/news/view.do?ncd=5200182
섬·갯벌 생명력 만끽!…수도권 첫 ‘갯벌정원’
[앵커]
경인아라뱃길과 서해가 만나는 '정서진'.
그 바로 앞에 '오지'로 남아 있던 섬이 '갯벌정원'으로 탈바꿈합니다.
생명력이 넘치는 갯벌과 갈대숲, 소나무 군락지가 하나의 정원처럼 둘러싸고 있는 '세어도'를 박재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
[리포트]
'정서진'이 있는 경인항에서 뱃길로 불과 10분.
육지에서 1km 떨어진 '세어도'는 차량 한 대 없는 때 묻지 않은 섬마을입니다.
둘레길을 따라 섬 끝까지 걸어가자, 강화도로 이어지는 광활한 갯벌이 모습을 드러냅니다.
물이 빠진 갯벌은 먹이를 찾는 '게'들의 천국입니다.
백여 년 전부터 이 섬을 지켜온 주민들에게 갯벌은 '삶의 터전'입니다.
[양성철/세어도 주민 : "(갯벌에서) 바지락을 잡아서 개인적으로 판매하고 바지락 젓갈을 담근다든지, 생으로 팔든지 합니다."]
해안 길을 따라가면 주민들이 빗자루로 사용했다는 '갈대숲'이 펼쳐집니다.
지자체는 이 섬을 '갯벌정원'으로 만들기 위해 먼저 부두를 현대화하기로 했습니다.
[김웅겸/인천시 서구 농수산팀장 : "세어도 항을 배가 안전하게 접근하고 항시 접안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합니다."]
주민들의 숙원인 식수 문제를 위해 해수 담수화 시설을 늘리고, 맨손 갯벌체험과 농어낚시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확충합니다.
섬 곳곳에는 이렇게 나무로 된 산책길을 더 많이 만들어서 관광객들이 드넓은 갯벌을 바라보면서 시원한 서해안의 바닷바람을 만끽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.
갯벌 속에 갇혀 외면받아 온 '세어도'가 서해의 '갯벌정원'으로 되살아납니다.
KBS 뉴스 박재웁니다.
촬영기자:이상원
영상 출처 : www.youtube.com/watch?v=mybMXCa7Rmw&t=3s